엔벨롭과 합작법인 설립 협약
빗썸, UAE에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


빗썸은 최근 UAE의 엔벨롭(N-VELOP)사와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조인트벤처·JV) 설립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UAE에서 최초의 정부 공인 법정통화(FIAT) 거래소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UAE는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을 통해 암호화폐 규제 안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를 발급키로 했다. 

엔벨롭은 아부다비 정부의 사업파트너인 E11 투자펀드와 아시아계 벤처캐피털 트릴벤처스그룹이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기업이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블록체인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그동안 UAE지역 왕실과 자원 공동개발, UAE 정부와 디지털 변환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빗썸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지역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지역으로 유동자금이 풍부해 암호화폐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평가받는다. 빗썸은 이번 UAE 진출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산유국 연합인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을 상대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엔벨롭과의 제휴로 빗썸이 중동에서도 글로벌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 한해는 해외사업 중심으로 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글로벌 블록체인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빗썸은 미국 핀테크기업 시리즈원과 증권형토큰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러시아 기업 등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금융위원회가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핀테크 기업을 상대로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한국블록체인뉴스】 금융위원회가 부산·울산·경남지역의 핀테크 기업을 상대로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2일 금융위에 따르면 오는 15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핀테크 기업, 예비 창업자, 금융회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등 올해 핀테크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설명회를 한다.

이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융혁신기획단장, 부산은행장, 금감원 부산울산지원장,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및 핀테크 지원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2019년 핀테크 정책 추진 방향 ▲2019년 핀테크 지원예산 집행계획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주요 내용·혁신금융서비스 신청 방법 ▲부산·경남지역 핀테크 산업 현황·지원방안 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앞서 금융위가 지난달 31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사전신청 결과, 88개 기업이 105개 서비스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금융 유관기관 15곳이 27개 서비스, 핀테크 기업 73곳이 78개 서비스를 신청했다.

많은 기업이 관심을 기울이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사업이 생겨나면서 기존의 금융 규제를 잠시간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제도다. 아이들이 모래놀이터(샌드박스)에서 자유롭게 놀면서 창의성을 발달시키듯 새로운 사업도 자유롭게 일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오는 3월까지 우선 심사 대상을 확정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비롯해 여러 업계가 이번 샌드박스 제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샌드박스 제도에 적용되면 지금까지의 규제적용이 한시적으로 유예된다.

신용수 기자 dragonwater@hkbnews.com

출처 http://www.hkbnews.com/news/view.php?idx=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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