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파봇트레이더

CES2019가 마무리되었고, CES의 이슈 중에 하나가 5G였다. 5G를 이용해 콘텐츠 시장의 성장도 예상되고 있고, 자율 주행을 위해서는 새로운 통신망이 필요하기 때문에 5G에 대해 다들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망 구축과 관련해 투자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기지국 장비에만 투자 세액공제가 됐었지만, 2 7일에 기획재정부에서는 기지국 장비 외의 부대시설을 포함한 전체 장비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를 반영한 수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 5G 투자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 밖에도 트럼프 정부의 중국 화웨이 때리기도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국내 통신 장비 관련 업체의 수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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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5G 관련 종목으로 CS와 다산네트웍스, 쏠리드를 꼽았다.
 
CS는 시가총액이 매우 낮아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5G 관련 투자의 이슈를 기대할 수 있는 회사이고, 다산네트웍스와 쏠리드는 턴어라운드를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CS
CS 5G와 관련된 이슈로는 그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억원 정도밖에 안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 중계기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로 중계기 매출액이 거의 전부라고 볼 수 있다.
 
CS의 주요 거래회사는 SK텔레콤과 NTT도코모 등의 회사이다.
 
CS는 작년 하반기에 공시로 나온 수주 건수만 5건에 달하고 수주 금액은 130억원에 달한다. 재작년 같은 기간에 공시로 나온 수주 금액은 33억원에 불과한 것을 보면 대략 4배 정도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는 금액이다.
 
CS의 작년 3분기까지의 실적은 매출액 38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1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33억원이 되었다. 재작년 3분기까지 매출액은 283억원이고, 영업손실은 4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10억원이다.
 
특히 작년 3분기의 실적은 매출액 205억원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 발표된 작년 4분기 실적까지 합치면, 매출액은 587억원으로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35.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작년 3분기 보고서의 수주잔고와 재작년 3분기까지의 수주잔고를 비교하면 확실하게 실적이 나아지고 있음이 드러난다. 작년 3분기 말 수주잔고는 국내에서는 82억원, 해외에서는 6900만엔, 4만 달러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재작년(17) 3분기 말의 수주잔고는 국내 부문은 29억원, 해외 부문은 1.42억엔, 18.6만 유로였다. 해외 수주 금액을 대강 한국의 원화로 바꾸면 작년 3분기 말은 대략 90억원이고, 재작년 3분기 말에는 40억원 정도이다.
 
3분기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만 대략 2.2배 정도로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인데다가 당분간은 5G 등의 이슈 때문에 통신장비 투자 금액이 늘어날 것이므로 그러한 이슈를 주목해야 할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분기보고서의 수주 잔고 뿐이 아니라, 전자공시시스템 상으로 공시된 수주 물량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있는 회사이다.
 
다산네트웍스
다산네트웍스는 네트워크 통신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회사로 이더넷 스위치와 광통신망을 연결하는 접속 장비를 생산해서 5G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다.
 
다른 통신장비회사와 다른 점은 사업영역이 다양하다는 점이 있는데 계열사로는 코스닥 상장사인 솔루에타가 있고, 자율 주행 관련 종목인 핸디소프트도 있으나, 핸디소프트는 최근에 경영권 매각 등의 이슈가 있다. 그 외에도 닥터아사한이라는 김치 제조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닥터아사한은 재작년에 순이익을 5억원 내기도 했다.
 
다산네트웍스의 미국 자회사인 다산존솔루션즈(나스닥 상장)가 독일의 통신장비 회사인 키마일을 인수하기도 했다. 인수 법인의 재무와 손익이 올해부터 다산네트웍스의 연결 실적에 100% 반영될 것이라고 한다.
 
독일 키마일 인수에 사용한 비용은 1025만 유로로 한국 돈으로는 134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키마일은 독일의 하노버에 본사를 둔 통신 시스템 개발 및 제조업체이다.
 
2002년 설립 이후 유럽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구리선 기반의 초고속인터넷 솔루션과 광통신 서비스를 위한 멀티서비스 액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통신사업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했다고 한다.
 
또한, DZSI(다산존솔루션즈) 대표이사는 키마일은 유럽과 남미에서 수 백 개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서 해당 지역에서 사업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다산네트웍스의 본업 자체로만 보면, 7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향후 5G의 투자 사이클에 올라타게 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매출액 4400억원 정도와 영업이익 230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환사채, 신주인수권 부사채 잔여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으나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회사다.
 
쏠리드
쏠리드는 통신 중계기와 유선전송장비를 제작하는 회사로 SKT KT 5G 장비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회사이다.
 
삼성전자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때문에 5G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면서 SKT KT에서도 유선전송장비를 상반기에 투자할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에는 중계기를 중심으로 주문이 일어날 것으로 쏠리드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올해 3~4월부터 유선전송장비 수주가 예상된다고 한다. 5G 중계기는 5월에서 6월부터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쏠리드는 과거에 팬택을 인수한 뒤에 새로 스마트폰도 출시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하고 말았고, 결국 회사를 매각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통신장비 사업부의 이익을 넘는 적자를 팬택에서 냈기 떄문에 큰 손실이 발생했었다.
 
하지만, 이제 회사를 매각했기 때문에 더 이상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고, 신규 5G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갖을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매매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주가의 상승도 다른 5G 관련 종목에 비해서는 없었다는 특징이 있어서 주목해야 할 것 같다.

 

* 시가총액이 적을 수록 등락 폭이 큰건 아시죠? 그만큼 위험하기도 하며 대박을 낼 수 있기도 하죠. 잘 분석하셔서 많은 수익 내 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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