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89,800 -1.86%)는 자회사 LSK 바이오파마를 통해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병용 임상 1상 시험의 중간 결과를 'ASCO-SITC'(미국임상종양학회 면역항암제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리보세라닙과 옵디보간의 병용 임상 효능을 확인한 첫번째 결과다. 옵디보를 맞고 있는 환자에게 저용량의 리보세라닙을 투여한 결과, 질병이 개선됐고 부작용을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음이 관찰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보세라닙과 옵디보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새로운 치료 요법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귀암들을 대상으로 적응증 추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등록된 총 21명의 환자 중 12명은 여전히 생존해 투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에 등록된 환자들은 대부분 옵디보가 적응증을 추가하지 못한 육종(Sarcoma) 환자들로, 최소 3용량 이상 옵디보를 투약받았다.

 

이번 임상은 2개의 파트로 구분해 이뤄진다. 파트1에서 절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의 권장용량을 결정하고, 등록된 파트2의 환자에게 파트1에서 결정된 리보세라닙의 권장용량을 투약해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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