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접었을땐 4.6형 컴팩트 사이즈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험 동시에 제공...전에 없던 강력한 멀티 테스킹 제공
올 2분기 출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 기대...4월26일 출시 198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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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뉴시스】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20일(현지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jmkim@newsis.com


【샌프란시스코(미국)=뉴시스】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8)'에서 접었다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완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탄생을 알리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시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소재·기구·디스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기술 혁신 노력을 응축해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게 됐다. 

삼성전자는 기술적으로 어렵지만 가장 직관적인 동작인 ‘접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보다 약 50% 정도얇은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폴드’는 화면을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등 전에 없던 강력한 멀티 태스킹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는 중”이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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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뉴시스】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삼성전자) jmkim@newsis.com


'갤럭시 폴드'는 오는 4월26일 출시된다. 가격은 1980달러(약 222만원)이다. 초도 물량은 100만대 이상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은 올해 320만대를 기록하고 연평균 약 250% 성장해 2022년 501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역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3억7500만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또한 1년 전보다 5.5% 감소한 7036만대를 기록했다.
  
 jmkim@newsis.com 

화웨이 "세계 최초로 철도역사에 5G 구축"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철도역에 5세대 이동통신망(5G)을 구축한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상하이 훙차오역에 5G 망을 올해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훙차오역은 연간 이용객이 6000만명을 상회하고 하루 이용객이 33만여명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교통 허브 중 하나다. 

화웨이는 실내에서 5G 기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이용객의 커버리지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객이 많은 역사에서 기존 망보다 100배 이상 속도가 빠른 5G 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기술력을 보여주겠다는 게 화웨이 전략이다. 

중국에서 화웨이 제품 수요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화웨이와 제휴를 맺은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이통사가 내년까지 중국 전역에서 5G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견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우리를 무너뜨릴 방법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런 CEO는 “우리는 앞서고 있기 때문에 세계가 우리를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서쪽의 빛이 꺼져도 동쪽은 여전히 빛나며 북쪽에 어둠이 와도 남쪽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전 세계를 대표하지 않으며, 미국은 오직 세계의 일부만 대표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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