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KT

【한국블록체인뉴스】 KT는 경기도 김포시의 ‘지역 화폐 플랫폼 운영대행 사업자’ 경쟁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김포시는 지역 자금의 선순환을 통한 서민경제 안정화와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간 110억 원 규모의 지역 화폐 발행을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기존 지류형 지역 화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또는 카드 형태의 지역 화폐 도입을 검토했다.

KT는 불법유통 차단과 모바일·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블록체인 지역 화폐 플랫폼을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플랫폼에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토큰 기술 K-토큰이 적용됐다. K-토큰은 사용지역과 업체, 권한,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해 발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김포시 지역 화폐는 김포지역에 속한 가맹점에서만 결제할 수 있다.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지역 화폐 취지에 맞지 않는 일부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KT 지역 화폐 플랫폼은 모바일 앱 기반의 QR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소비자가 QR코드를 제시하는 CPM 방식과 가맹점주가 QR코드를 제시하는 MPM 결제 방식 모두 제공해 단기간 가맹점이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가맹점주는 결제 후 자신의 은행 계좌로 현금 환전을 신청할 수 있다. 수수료는 없다.

아울러 일반발행 혹은 정책 수당별, 업종별, 가맹점별 사용현황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김포시의 각종 정책 수립과 타당성 검토를 위한 근거 데이터도 제공하게 된다.

KT와 김포시는 오는 3월 김포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 후 4월 정식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김수찬 기자 capksc3@hkbnews.com

출처 http://www.hkbnews.com/news/view.php?idx=20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