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옥 에이치닥 CTO가 13일 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전략과 기술 개발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이치닥)

【한국블록체인뉴스】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에이치닥)가 범현대가(家)와 함께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에이치닥은 현대가 3세인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설립해 업계에서는 일명 ‘현대코인’으로 불리고 있다.

조문옥 에이치닥 CTO는 13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대가와 블록체인 등의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현대가 소속 기업들이 진행 상황에 대해 밝히지 않기를 요청한 것도 있어 구체적인 사항을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전했다.

에이치닥은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건설· 부동산, 제조, 금융·유통 등의 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에이치닥이 다른 디앱 플랫폼 업체와 비교해 어떤 장점이 있느냐는 물음에 “디앱뿐만 아니라 기존의 앱 플랫폼도 사실상 구글 앱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가 장악하고 있듯이 결국 디앱 플랫폼도 2~3개로 좁혀질 것이다. 디앱 플랫폼 시장도 에이치닥 단독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수의 사업자들과 공동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답을 했다.

조 CTO에 따르면 에이치닥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파트너를 지속해서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이더리움 기반 기술사인 컨센시스의 창업자 조지프 루빈과 만나 파트너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대선 사장은 정몽우(1945~1990)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3남으로 현대BS&C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다. 정 사장은 블록체인 기술 산업 확장을 외치며 2016년 현대페이를 설립하기도 했다.

신용수 기자 dragonwater@h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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