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맞춤형 메뉴 제안 서비스' 강화 예상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 벤처기업 다이내믹 일드(Dynamic Yield) 인수를 추진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3억 달러(약 34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다이내믹 일드를 인수할 계획이다.

다이내믹 일드는 2011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회사로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체다.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와 미국계 패션기업 ‘어반아웃피터스’ 등도 다이내믹 일드 고객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가 지난해 11월 500만달러(약 57억원)를 이 회사에 투자해 주목받기도 했다.

맥도날드는 다이내믹 일드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매장 주문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날씨와 시간대, 매장 내 유동인구에 맞게 메뉴를 추천받는다.

맥도날드는 우선 미국 현지 체인점의 드라이브스루(차량에 탄 채 제품을 주문·구매하는 것) 메뉴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중섭 (doto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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