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대형화, 역방향 무선 충전 등 배터리 중요성 갈수록 커져 정보기술(IT) 업계에 ‘사물배터리(BoT·Battery of Things)’ 트렌드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BoT는 모든 IT기기에서 배터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이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하는 ‘갤럭시 S10’라인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독일 IT전문매체 '윈퓨처'가 공개한 갤럭시 S10 이미지. 기기 위에 삼성전자가 공개할 '갤럭시 버드'가 올려져 있다. 업계에선 갤럭시 S10을 통해 무선이어폰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윈퓨처 캡쳐 제공.

■‘폰으로 폰 무선 충전’ 전면에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일 공개하는 ‘갤럭시 S10’ 일부 기종에 ‘역방향 무선충전’기능을 넣을 예정이다. 갤럭시 S10이 다른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해준단 얘기다. 스마트폰을 갤럭시 S10위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10을 6.1인치(일반)와 6.4인치(플러스), 5.8인치(라이트) 등 3종으로 선보이고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드(가칭)’도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특히 6.4인치 모델에 역방향 충전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역방향 무선충전 기능은 용도가 무궁무진 하다. 호환성만 맞으면 이론상 무선충전 수신장치를 넣은 모든 기기를 충전해줄 수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 등 무선충전기능을 넣은 웨어러블 기기 역시 충전이 가능하단 얘기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드’ 역시 역방향 충전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버드 케이스를 갤럭시S10에 올려놓는 방식이다. 케이스 밑부분에 무선충전패드를 넣으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최근 화웨이가 출시한 '메이트 20 프로'에도 적용됐다.

국내업체가 출시한 보조배터리 '커넥팅파워 착'은 케이블이 없어도 제품위에 스마트폰을 올려 배터리를 채우는 무선충전 기능을 넣었다. 배터리에 흡착판을 붙여 스마트폰이 떨어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배터리도 대형화 무선화 추세 속도
배터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모바일 기기의 충전 용량도 대형화하고 있다. 배터리 무선충전 기능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보조배터리까지 적용이 확산됐다.

지난해 초 출시된 대다수 고가 스마트폰은 배터리 용량이 3000mAh 안팎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나온 스마트폰은 4000mAh를 넘는 대용량 배터리를 넣는 사례가 잇따랐다. 갤럭시노트9, V40 씽큐 등은 모두 배터리를 4000mAh로 키웠다. 삼성전자가 인도 전용폰으로 낸 '갤럭시 M20'은 배터리를 5200mAh까지 키웠다. 최근엔 무선충전기능까지 갖춘 대형 보조배터리가 쏟아지고 있다. ‘커넥팅파워 착’, ‘시크론’, ‘코끼리’ 등은 케이블 없이도 배터리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충전된다.

BoT란: Battery of Things의 약자로 국내에선 ‘사물 배터리’라고 풀어쓴다. ‘에너지 혁명 2030’의 저자인 미국 스탠퍼드대 토니 세바 교수가 “모든 사물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시대가 온다”고 말하면서 용어가 널리 퍼졌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연초부터 중국 디폴트가 지구촌 금융시장에 뜨거운 감자다.

성장 둔화 속에 디폴트가 급증, 채권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으로 파장을 확산시키는 한편 미국과 신흥국까지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다. 

중국 위안화 [사진=블룸버그]

특히 내달 1일 시한 전까지 미국과 무역 협상에서 합의점이 나오지 않을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경고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중국 민셍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윈타임 에너지가 만기 도래한 회사채의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차이나 민셍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오는 6월30일 2320억위안(343억달러)에 달하는 회사채 만기 상환에 실패, 최종 디폴트를 낼 가능성이 크게 고조됐다.

2개 기업의 부채 규모를 감안할 때 디폴트에 따른 타격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상황은 중국 정부의 대응에도 11조달러에 달하는 중국 회사채 시장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는 현실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이와 별도로 중국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올들어 첫 5주 사이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 규모가 35억달러(4억4625만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디폴트 규모는 17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시경제 한파와 정책 리스크를 감안할 때 올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상하이 마오량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선 천 파트너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지난 수 년간 중국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단기 자금을 조달해 중장기 프로젝트 투자를 단행했다”며 “회사채 차환 발행에 실패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의 앤 장 채권 외환 헤드 역시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 경색이 뚜렷하다”며 “디폴트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돈줄이 마비된 기업들이 회사채 만기 상환 압박에 시달리면서 비전통적인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일례로, 식품 가공 업체 추잉 아그로 패스토럴 그룹은 이자 지급에 필요한 현금을 확보하지 못해 채권자들에게 햄과 돈육 선물 세트를 제공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비상장 기업을 중심으로 나타났던 회사채 디폴트가 올해 제조업과 부동산 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상장사로 번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 경우 회사채 시장의 혼란이 주식시장으로 확산되는 한편 금융시스템을 뿌리부터 흔들 수 있어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내비치고 있다. 

SCMP는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유동성이 위축되는 데다 실물경기 한파로 인해 기업들의 매출이 줄어드는 동시에 수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의 단기 자금 경색이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됐고, 연초 유동성 위기가 한층 고조됐다는 지적이다. 

  

higrace@newspim.com 

 
개성공단 전경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겠다고 발표,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른 '상응조치'로 남북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7일 대외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철도.도로 연결, 경수로, 한강하구 공동이용, 조선협력단지, 단천지역 지하자원개발 등 7개 경협사업이 추진될 경우 향후 30년간 남한에만 170조원, 남북을 합치면 총 419조원의 경제성장 효과가 기대된다.


 

남북경협의 상징 격인 금강산관광은 남북 합쳐 21조 5000억원 중 북한에 17조 3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집중되지만, 개성공단은 반대로 210조 6000억원 가운데 남한에 159조 2000억원이 몰릴 전망이다.


다른 사업들은 북한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이날 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향후 북미.남북관계가 잘 풀리는 '긍정적 시나리오' 상으로는, 일단 올해는 비핵화 과정 개시에 따른 소규모 대북제재 완화를 전망했다.


그 결과 남북경협이 '복원'돼 개성공단 가동 및 금강산관광 재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지난 2007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10.4 남북공동선언'의 경협분야 추진 검토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까지는 북핵 사찰 및 검증, 재사용 불능화가 진전될 경우 대북제재 대폭 완화를 내다봤다.


이에 따른 '한반도 신경제지도계획'이 진행돼 '환동해 에너지.자원 벤트', '환서해 산업.물류.교통 벨트' 및 '비무장지대(DMZ) 환경.관광 벨트' 추진을 관측했다.


이어 2021년 이후 북한 핵 완전 폐기 시 대북제재 완전 해제와 '북한식 시장경제' 시작을 예측했고, 이는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체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단계에서 가능한 시나리오로는 '북한 판 마셜플랜'(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한국기업의 투자 진행)과 북미 수교, 북한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중국 및 러시아로의 경제 지평 확대 등을 점쳤다.

 

기존 예상 출고가 200만원 훌쩍 뛰어넘어
512GB 용량·지문인식 기능 탑재
화웨이·샤오미 폴더블폰과 경쟁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접이식폰)의 공식 명칭이 ‘갤럭시 폴드(Galaxy Fold)’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는 약 3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10일 삼성전자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는 512GB 용량으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되며 방수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IT(정보기술)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이탈리아의 '투토안드로이드'를 통해 확보한 가격표를 바탕으로 갤럭시 폴드 가격이 2000유로(한화 약 255만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삼성 측은 출고가를 300만원 안팎으로 책정,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사 폴더블폰이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심 집중’ 갤럭시 폴드…스펙은?

삼성은 지난해 11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에서 자사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접으면 4.6인치지만 펼치면 7.3인치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폴드는 수첩처럼 안으로 접는 ‘인 폴딩(in-folding)’ 방식이다. 삼성 측에 따르면 20만 번을 접었다 펴도 이상이 없다.

접었다 펴도 사용하던 앱을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넓은 화면에서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 여러 작업을 한 번에 할 수도 있다.

외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 폴더블폰의 배터리는 2개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용량은 각각 3100mAh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면으로 배터리 소모가 커 배터리도 대용량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의 경우 후면에는 센서 2개를, 전면에는 셀카용 센서 1개를 적용할 전망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베트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갤럭시 폴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삭제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수첩 모양의 갤럭시 폴드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영상 속 갤럭시 폴드는 삼성이 앞서 공개한 공개한 시제품보다 크게 얇아져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제품이 갤럭시 폴드가 맞다면 시제품 공개 당시 제기됐던 두께 문제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한국스포츠경제(http://www.sporbiz.co.kr)

 

* 생각보다 비싸게 출시될것 같네요. 우리가 10년전에 10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쓸줄 알았겠어요?;; 

  5년후를 생각하면 30%는 이폰을 쓰고 다닐수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나노테크 2019 전시장 전경.
나노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나노튜브(CNT) 상용화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당 가격이 3000만원대로 떨어지면서 가격 장벽도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는 CNT, 그래핀, 나노 실리콘 등 각종 나노 소재 핵심 수요처로 떠올랐다.

1월 30일~2월 1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나노기술 전시회 '나노테크 2019'에서는 CNT 상용 제품이 대거 출품됐다. CNT 양산 기술이 발전하고 단가가 떨어지면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응용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본 신에너지개발기구(NEDO)는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 나노 입자를 사용해 CNT를 안정적으로 분산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본 제온과 러시아 옥시알은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기술을 소개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에는 제이오가 SWCNT만큼 성능을 내면서도 가격은 다중벽탄소나노튜브(MWCNT)와 경쟁할 수 있는 박벽(TW) CNT를 출품했다.

일본 리코가 세계 최초로 잉크젯 프린팅을 활용해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강득주 제이오 대표는 “과거 톤당 2억~3억원에 호가하던 CNT 가격이 3000만~4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실용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구매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배터리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중국에서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CNT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그래핀 역시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스페인 그래피나는 그래핀을 소재로 사용하는 센서 파운드리서비스 지팹(GFAB)을 소개했다. 그래핀은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센서에 적용하면 검지 범위가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

나노기술 핵심 응용 분야로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크게 주목받았다. CNT는 양극재와 음극재에 도전재로 쓰여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킨다. 나노 실리콘 소재는 음극재를 첨가하면 충전 성능과 주행 거리 개선에 도움을 준다. 국내 기업 테라테크노스는 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산화물(SiOX)을 선보였다.

일본 NEC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MI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나노 소재 응용·양산 기술인 나노임프린팅, 분산, 컴파운딩 기술도 고도화되고 있다. 도레이와 아사히카세이는 이를 활용한 투명전극필름과 발열 소재를 선보였다. 정�N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물질소재개발정보체계(MI)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 NEC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MI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NIMS, AIST 등 일본 국책 연구기관도 기업과 연계해 MI를 나노 소재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마쓰이 다카히로 나노테크 조직위 사무국장은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면서 각국이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핵심 부품인 배터리 성능을 높이기 위해 나노기술이 필수”라면서 “나노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자가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AI를 활용,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MI 분야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일본)=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 주변은 변한게 없는데 세상은 참 빨리변하네요.


(서울=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줄어드는 인구감소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인구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 시점이 5년 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통계청 관계자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저위 추계 시나리오(1.12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인구감소 전환 시점은 당초 (출산율 저위 추계 시나리오 기준) 추정했던 2028년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진짜 좋은 입지말고는 부동산 가격도 오르기 힘들겠네요. 일본도 지금 주택이 수백만채 버려져 있는데..

 

 어제뉴스 보니 원주 도심에도 수백채가 주인없이 버려져 있다고 하네요.

 

 부동산투자할때 좀더 면밀히 알아본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 관련 보고 받아

전기차와 수소차가 정부가 다음주 승인할 ‘규제 샌드박스’ 첫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최초 승인을 앞두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여기에는 ‘전기차 충전 지원 과금형 콘센트’가 포함됐다. 기존 ‘전기사업법’에는 전기 판매사업자가 한국전력 등으로 제한돼 있다. 법에서 정한 사업자가 아니면 전기차 충전용 전기를 판매할 수 없는 것이다. 정부는 전기차 충전사업자의 사업 범위를 재해석하고 과금 체계를 변경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 규제를 풀겠다는 계획이다.

수소차도 승인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도심의 수소차 충전소 설치를 편리하게 하려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를 재검토, 공유재산의 상업적 임대를 허용하고 이격거리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규제 샌드박스’란 신기술ㆍ산업을 시작하는 사업자에게 관련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해주는 제도로, 문재인 정부가 혁신 성장을 위해 도입한 규제완화 정책의 핵심이다. 적용되면 제품과 서비스를 일단 선보인 다음 관련 규제를 사후에 개선하기 때문에 시장 출시를 앞당길 수 있다. 산업부는 11일, 과기부는 14일 각각 규제특례심의위원회와 신기술ㆍ서비스심의위원회를 열고 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승인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를 받은 뒤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계기로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시도와 혁신이 화수분처럼 솟아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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